레이블이 CJ엔터테인먼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CJ엔터테인먼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4년 5월 4일 일요일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 Masquerade (2012)

광해 나름 천만 영화이다. 이 영화를 평가하는 악평중에는 짜낸다고 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로 보였다. 초기에 웃음으로 관객의 감정을 사로 잡고나서, 서서히 스릴이 넘치도록 이끌면서 결국에는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 심난한 시기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백성의 고통을 공감할줄 알고, 백성의 편에 서서 갖은자들을 나무랄 수 있는 왕. 그런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 우리는 소통하는 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공감할 줄 아는 왕이 필요했던 것 같다.

다시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 광해.



줄거리 :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 한글제목 :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 영문제목 : -
  • 감독 : 추창민
  • 출연 : 이병헌, 류승룡
  • 제작사 : 리얼라이즈 픽쳐스
  • 수입사 : -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제작국가 : 한국
  • 등급 : 15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31분
  • 장르 : 드라마
  • 홈페이지 : http://www.magpictures.com/mrnobody/
  • 개봉일 : 2012-09-13